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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0 10:32
김권중(전기 80) 동문, (INTERVIEW)김권중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 원장
 글쓴이 : 사무국
조회 : 39  
   http://www.electimes.com/article.asp?aid=1504743155147936078 [4]

저는 안전인증센터장으로 근무했던 지난 2011년 센터가 전기안전연구원 소속으로 바뀌면서 연구원과 인연을 맺은 적이 있습니다. 덕분에 조직이 생소하거나 낯설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기안전연구원의 책임자 자리를 맡다보니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기안전공사의 핵심기관으로서, 신기술 개발정책을 선도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며 지속가능 경영과 우리나라 전기안전 문화 창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7월 3일 제14대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장으로 취임한 김권중 신임 연구원장은 전기안전 분야 새로운 기술과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두뇌’인 전기안전연구원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신성장동력 창출에 집중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기안전 분야의 브레인이자 새로운 시장의 길잡이로서 연구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게 김 원장의 전언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이 그간 해왔던 업무에 더해 새로운 핵심과제들을 제시하며, 연구원 스스로의 동기부여와 역할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스로의 연구 역량을 강화함으로서 보다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의 변신을 꾀하겠다는 말도 전했다.
건강한 경쟁을 통해 공사가 연구원에 기대하는 분야를, 연구원이 이끌어야 할 영역을 자발적으로 찾아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연구원 구성원들이 보다 단결된 힘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전까지 외부에서 영입을 통해 자리를 채웠던 기획부장을 내부 인재로 채웠는데요. 앞으로 연구원은 기획부장, 인증센터장, ICT센터장까지 모든 위치에 내부승진자가 자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직원들이 건강하게 경쟁하고, 협력하는 체계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취임 한 달 여를 맞아 전기안전연구원의 체질 개선과 건강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김 원장을 만나봤다.

전기안전연구원 제14대 원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연구원 운영에서 특히 주목하고 계신 부분이 있다면.
“지난 1995년 문을 연 전기안전연구원은 지난 22년 동안 우리 공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들을 개발하고, 전기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전기안전 선도기술 개발을 통해 공사 발전의 밑거름이 돼 왔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보통신 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돼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신정부 출범 후 석탄발전 감축과 탈원전 정책을 선언하는 등 에너지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안정 정책 연구·정보통신 활용기술 개발·전기안전 기술역량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공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핵심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원장님께서는 전기안전연구원에 5대 핵심과제들을 제시하며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를 주문하신 바 있습니다. 최근 시장의 트렌드인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구상하고 계신 사업이 있다면.
“우선 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기술환경 변화를 담을 ‘전기안전 플랫폼 구축’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현재 ICT센터 중심의 플랫폼 연구팀과 백용진 팀장을 중심으로 TF팀이 구성돼 오는 2020년까지 여러 가지 선행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만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플랫폼 구축사업은 미래 우리 공사의 생존이 달린 문제입니다. 관련정보를 플랫폼에 담아 공사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 냄으로써 공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를 추진하겠습니다.
ICT와 IoT, 모바일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전기안전 자동화 시스템 상용화’ 기술에도 박차를 가해 빠른 시일 안에 실용화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안전을 모토로 설립된 우리 공사는 지난 43년간 일반용점검과 자가용전기설비 점검에서 사람의 힘에 의존한 노동집약적 방식을 사용해 왔습니다.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데 이들 설비를 점검하는 방식은 수십년째 멈춰있었던 셈이죠. 이를 개선코자 인력 위주의 안전점검을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기술집약적 방식으로 조속히 바꿔 나가겠습니다. 이를 선도할 조직과 연구 역량도 더욱 집중할 방침입니다.”

전북 정읍에 들어서는 연구 실증단지 조성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떤 부문에 주안점을 두고 계신가요.
“말씀하신대로 전북 정읍 첨단과학단지에 건립할 예정인 ‘연구 실증단지’는 앞으로 전기안전 분야 기술 연구와 실증의 메카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엇보다도 실증단지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실증단지는 구축 초기부터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접근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연구 실증단지가 세계적인 수준의 ‘전기안전 실증의 허브’로 발전할 기틀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사무동을 중심으로 실증단지에 구축할 양질의 콘텐츠를 채우는 일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인증센터의 전북혁신도시 이전과 연구원 정착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기능조정으로 V-체크 인증 등의 업무를 수행하던 인증센터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인증 분야는 우리 공사의 제품안전 연구를 위해 필요한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증센터장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 전기안전과 공사의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전기안전연구원의 미래상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조언하신다면.
“다섯째, 공사 업무와 연계한 실용적 연구를 통해 성과가 공사에 귀속되고,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발굴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우리 연구원의 기본 목표는 공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적시에 개발해 보급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술적·정책적 문제에 대한 기술로드맵을 마련하는 데 있습니다. 
국민들과 공사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함으로써 대외 우위를 확보하고, 안팎에서 인정받는 연구기술 개발의 선두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다섯 가지 목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구원의 조직과 인력운용, 평가지침 등을 빠른 시간 내에 개정해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받고, 능력있는 인재가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연구원의 문제들이 있다면 공사와 CEO의 경영 방침, 저의 새로운 관점에 비추어 새롭게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전기안전연구원과 전력산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 연구원의 인력은 50여명에 불과합니다. 유사 연구원에 비하면 아주 작은 규모죠. 하지만 우리 공사의 규모를 생각하면 결코 작은 조직이 아닙니다. 공사에서 연구원에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지, 우리가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지는 자명합니다. 앞에서 제시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저를 포함한 연구원 식구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긍정적인 성과들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뛰어난 역량을 지니고 있는 연구원 모든 구성원이 조금씩만 생각을 바꾼다면 이전보다 훨씬 진보한 결과물들을 내놓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높은 담과 거대한 장막에 가려져 있던 조직 내 장애물을 걷어내고, 서광이 비추는 소통과 공유의 첫 걸음에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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